close_btn

할머니 댁에서 크는 꼬마

by 마을지기 posted May 12,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05-13
실린날 2009-10-23
출처 문화일보
원문 네 살 먹은 아들을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직장생활을 하는 며느리가 시댁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전화를 받은 사람은 어린 아들이었다.

“오, 아들! 맘마 묵었나? 할머니는 머하노?”

“디비 잔다.”

엄마는 아들의 말에 황당했다.

할머니가 어린 손자 듣는데 말을 함부로 한다 싶어,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하여, 아들에게 말했다.

“할머니 좀 바꿔 줘!”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에이, 깨우면 지랄할 낀데….”
꼬마들은 사투리도 금방 배우고
외국어도 쉽게 배우게 되지요.
할머니 댁에서 크는 이 꼬마가
할머니 말투를 닮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입에서 나오는 말이야
나중에라도 언제든지 바꾸면 되는 것이고,
할머니 덕에 몸에 밴 따뜻한 마음은
아마도 평생 간직될 것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15-10-12 이삼일쯤 나를 보지 않는 건? 2028
1677 2012-05-03 선생님과 아이 23660
1676 2011-05-24 아가씨와 아줌마 차이점 14849
1675 2011-05-20 ‘ㅃㅅㅁ’의 비밀 6317
1674 2011-05-17 “아가씨! 이거 모두 쓰세요!” 6278
1673 2011-05-04 속마음 6644
1672 2011-04-26 카드 게임 6717
1671 2011-04-22 인디언 노인의 충고 6620
1670 2011-04-21 싸움에 진 이유 6092
1669 2011-04-20 미운 상사 골탕먹이기 6464
1668 2011-04-19 공대생에게 기적이란? 6140
1667 2011-04-18 어떤 결혼예식 5839
1666 2011-04-15 골퍼와 노루 6049
1665 2011-04-14 사랑 5927
1664 2011-04-13 날마다 생일 5841
1663 2011-04-11 붕어빵엔… 6244
1662 2011-04-01 프로그래머 남편 6452
1661 2011-03-31 낯선 문자 5019
1660 2011-03-30 말 못할 사정 5176
1659 2011-03-29 학수고대 50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