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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by 마을지기 posted Jun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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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6-25
실린날 2002-07-19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대망의 월드컵 결승전!

어느 할아버지가 표 두 장을 들고 혼자 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옆 사람이 물었습니다.

"표는 두 장인데 왜 혼자 오셨어요?"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지난 50년간 나는 늘 집사람과 월드컵 결승전을 함께 관람했죠. 이번 월드컵을 위해서도 일찌감치 표를 사두었다우. 그런데 올해는 마누라가 세상을 떠버려서…."

옆사람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래도 형제나 자식들이나, 함께 올 분이 있었을 텐데요."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전부 마누라 장례식에 갔다우."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첫 출전.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첫 득점(첫 무승부).
2002년 한일 월드컵, 첫 승(첫 4강).
2006년 독일 월드컵, 원정 첫 승.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원정 첫 16강.
(총 8회 출전, 7회 연속 출전)

그야말로 멀고도 험난했던
대한민국의 월드컵 도전사입니다.
만일 대한민국 팀이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합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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