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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명 대답

by 마을지기 posted Dec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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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12-20
실린날 2009-07-15
출처 문화일보
원문 부부가 대판 싸움을 하고, 서로 이혼을 하기로 했다. 이혼하기 전에 아들한테는 전후 사정 얘기를 해줘야겠다 싶어 아들한테 이야기를 했다.

“아들아! 아빠 엄마가 이혼하기로 했는데 너의 생각은 어떠니?”

아들이 대답했다.

“언제 엄마와 아빠가 저를 만들 때. 저와 의논해서 했나요?”
"엄마와 아빠가 너를 만들 때,
너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지.
그래서 의논을 못했던 것이고,
지금은 네가 있으니 의논해야지."

이렇게 대답해줄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이가 그걸 모를 리는 없을 터이고,
어떻게든 이혼을 막아보겠다는 뜻으로
한 말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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