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수의 물방울이 되어
그대가 저어오는 뱃전에 부서지겠습니다.
나는 그대 방의 촛불이 되어
그대를 위해 최후의 한 방울까지 타겠습니다.
나는 그대 곁의 나그네가 되어
그대가 부는 피리소리를 밤새 듣겠습니다.
나는 그대 뜰의 낙엽이 되어
그대가 사는 집에서 그대에게 밟히겠습니다.
그대가 저어오는 뱃전에 부서지겠습니다.
나는 그대 방의 촛불이 되어
그대를 위해 최후의 한 방울까지 타겠습니다.
나는 그대 곁의 나그네가 되어
그대가 부는 피리소리를 밤새 듣겠습니다.
나는 그대 뜰의 낙엽이 되어
그대가 사는 집에서 그대에게 밟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