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재산은 얼마나 필요할까

by 마을지기 posted Nov 03,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6-03-09
출처 달라이 라마(손민규 역), 《행복》(문이당, 2004), 144-145쪽
책본문 탐욕스러운 사람은 점점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든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육신이 사용할 수 있는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 까마득히 잊어버린다. 육신이 사용할 수 있는 부는 한정되어 있다. 억만장자의 위라고 해서 보통 사람보다 큰 것도 아니고 소화할 수 있는 양이 많은 것도 아니다. 다이아몬드 반지를 많이 끼고 싶다고 해도 열 개뿐이며, 한 손가락에 두세 개의 반지를 끼고 있으면 추하기밖에 더하겠는가?
사용처 1. 20140817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억만장자의 위나 가난한 사람의 위나 그 크기는 분명히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억만장자는 5만 원짜리 밥을 먹고, 가난한 사람은 5천 원짜리를 먹습니다.

위장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돈의 액수로 차등을 두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5천 원짜리 성찬이 있는가 하면 5만 원짜리 모래밥도 있습니다.

무조건 비싼 것이 좋다고 하는 생각은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허상입니다. 사람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얼마 안 되지만, 허상을 채우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15-10-12 “의사가 뭐라고 했어?” 2041
1676 2012-05-04 걷기가 안겨주는 쾌락 23784
1675 2011-05-24 인생의 행복과 건강 13786
1674 2011-05-20 단수 높은 초능력자 5982
1673 2011-05-17 명지휘자 6006
1672 2011-05-04 어린이에 대하여 6423
1671 2011-04-26 지혜는 조금씩 내라! 6545
1670 2011-04-22 별 하나 잎 하나 6115
1669 2011-04-21 평화의 담배 5969
1668 2011-04-20 조언을 구하라! 5904
1667 2011-04-19 "고마우신 대통령" 6515
1666 2011-04-18 더 큰 만족 5762
1665 2011-04-15 기계와 사람의 차이 6053
1664 2011-04-14 사형제도를 실절적으로 폐지한 나라 5894
1663 2011-04-13 꽃보다, 나비보다 더 아름답게! 6106
1662 2011-04-11 명성은 적게, 굴욕은 많이! 6205
1661 2011-04-01 아내의 고독 5662
1660 2011-03-31 호의를 베풀고 나서 4930
1659 2011-03-30 장터 4681
1658 2011-03-29 물 다스리기, 백성 다스리기 48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