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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변화를 읽어라!

by 마을지기 posted Mar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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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6-05-09
출처 로저 본 외흐(박종하 역), 《상상력의 한계를 부수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망치》(북이십일, 2004), 69-70쪽
책본문 창꼬치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사나운 물고기로 주로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산다. 이 창꼬치의 적응력을 분석하기 위한 실험이 실시된 적이 있었다. 연구자들은 창꼬치가 들어 있는 수족관에 물과 피라미들이 담긴 투명한 종 모양의 어항을 넣어 두고 창꼬치의 행돌을 관찰했다. 예상한 대로, 창꼬치는 피라미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유리에 코와 입을 부딪쳤다. 여러 번 유리에 상처를 입은 창꼬치는 나중에는 피라미를 거들떠보지도 앉게 되엇다. 지금부터가 흥미로운 부분이다. 창꼬치가 공격을 멈추자 연구자들은 피라미를 어항에서 꺼내 수족관 안애시 헤엄쳐 다니게 했다. 그런데 창꼬치는 여전히 피라미를 공격하지 않았다. 창꼬치는 머릿속에 '피라미는 고통'이라는 등식이 자리잡은 이상, 피라미가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먹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 창꼬치는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전에 배운 지식이 이제는 소용없게 되었다는 것을 끝까지 알지 못했다.
미련한 사람은 한 번 실패한 일을
생각 없이 반복하는 사람입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한 번 실패한 일은
반복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한 번 실패하였더라도
상황 변화를 보면서 다시 시도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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