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사치는 가장 큰 죄악이다!

by 마을지기 posted Feb 09,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9-07-15
출처 사마광 외(장연 외 역), 《아버지의 말 한 마디가 자녀의 인생을 바꾼다》(명진출판(주), 2004), 117-118쪽
책본문 옷은 추위를 막을 정도면 만족했고 밥은 배가 고프지 않을 정도면 만족했다. 그러나 일부러 세속을 거스르면서 해진 옷을 입고 명성을 구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내 본래 성품을 따랐을 뿐이다.

많은 사람이 호화로운 생활을 부러워하고 추구하지만 나는 검소한 생활을 미덕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나를 고루하다고 여기지만 나는 그것을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공자의 말로 대꾸하곤 한다.

"예의를 따르지 않는 것보다 고루한 편이 낫다."

"검소한 생활을 하면 허물이 적다."

"선비는 도를 추구해야 한다. 남루한 옷과 소박한 음식을 수치스럽게 여기면 함께 얘기할 상대가 아니다."

이처럼 옛사람은 검소함을 미덕으로 여겼건만 지금 사람은 검소함을 싫어하고 증오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사용처 사마광(司馬光, 1019-1086)은 송나라 협주(陜州) 하현(夏縣) 속수향(涑水鄕, 지금의 山西에 속함) 사람이다. 편찬한 책으로는 편년체의 통사 ≪자치통감≫(資治通監)이 있다. 사마강(司馬康)은, 벼슬은 교서랑(校書郞) 우정언(右正言) 등을 거쳐 북송 시대에는 재상까지 이르렀다.
사마광(司馬光)이, 사치 문제에 대하여
아들 사마강을 훈계한 글입니다.
사마광은 1019년에 태어나서
1086년까지 살았던 송나라 사람입니다.

검소한 옷차림이나 소박한 밥상은
결코 수치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수치스러운 것을 수치로 알지 못하는 것,
그것이 진정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15-10-12 “의사가 뭐라고 했어?” 2041
1676 2012-05-04 걷기가 안겨주는 쾌락 23784
1675 2011-05-24 인생의 행복과 건강 13786
1674 2011-05-20 단수 높은 초능력자 5982
1673 2011-05-17 명지휘자 6006
1672 2011-05-04 어린이에 대하여 6423
1671 2011-04-26 지혜는 조금씩 내라! 6545
1670 2011-04-22 별 하나 잎 하나 6115
1669 2011-04-21 평화의 담배 5969
1668 2011-04-20 조언을 구하라! 5904
1667 2011-04-19 "고마우신 대통령" 6515
1666 2011-04-18 더 큰 만족 5762
1665 2011-04-15 기계와 사람의 차이 6053
1664 2011-04-14 사형제도를 실절적으로 폐지한 나라 5894
1663 2011-04-13 꽃보다, 나비보다 더 아름답게! 6106
1662 2011-04-11 명성은 적게, 굴욕은 많이! 6205
1661 2011-04-01 아내의 고독 5662
1660 2011-03-31 호의를 베풀고 나서 4930
1659 2011-03-30 장터 4680
1658 2011-03-29 물 다스리기, 백성 다스리기 48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