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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요란할수록 도둑이 많다!

by 마을지기 posted Nov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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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12-14
출처 노자(오강남 편), 《도덕경》(현암사, 2000), 243쪽
책본문 나라를 다스릴 때는 올바름이 필요합니다.
전쟁에 임할 때는 임기응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얻기 위해서는
'함이 없음'(無事)을 실천하십시오.
이렇게 해야 할 까닭을 내가 어떻게 알리까?
다음과 같은 사실 때문입니다.

세상에 금하고 가리는 것이 많을수록
사람이 더욱 가난해지고,
사람 사이에 날카로운 무기가 많을수록
나라가 더욱 혼미해지고,
사람 사이에 잔꾀가 많을수록
괴상한 물건이 더욱 많아지고,
법이나 명령이 요한할수록
도둑이 더욱 많아집니다.

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억지로 일을 하지 않으므로
백성이 저절로 바뀌고,
내가 고요를 좋아하므로
백성이 저절로 바르게 되고,
내가 일을 꾸미지 않으므로
백성이 저절로 부하게 되고,
내가 욕심을 내지 않으므로
백성이 저절로 통나무가 되도다."

以正治國 以奇用兵 以無事取天下
吾何以知其然哉 以此

天下多忌諱 而民彌貧
民多利器 國家滋昏
人多伎巧 奇物滋起
法令滋彰 盜賊多有

故聖人云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樸

<도덕경 57장>
지도자가 억지를 부리지 않으면
백성은 저절로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지도자가 중심을 지키고 있으면
백성은 저절로 바르게 살게 되어 있습니다.

지도자가 일을 꾸미지 않으면
백성은 저절로 부자가 되게 되어 있습니다.
지도자가 욕심을 내지 않으면
백성은 저절로 자연스럽게 살게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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