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세계 최악의 총기사건

by 마을지기 posted Sep 18, 2009
Extra Form
보일날 2011-02-10
출처 한홍구, 《특강―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한겨레출판(주), 2009), 273쪽
책본문 1980년대에는 기네스북에도 오른 엄청난 총기사건이 있었죠. 1982년 4월 26일 경남 의령군 궁유면 지서에 근무하던 우범곤 순경(당시 27세)이 부부싸움을 한 끝에 화가 나서 술을 마셨습니다. 우 순경은 밤 9시 30분쯤 만취한 상태에서 지서의 예비군 무기고를 부쉈습니다. 거기서 총을 꺼내 마을을 돌면서 주민들을 쏴 죽였죠.

이 사람이 해병대 출신의 특등사수여서 한 명 한 명 조준사격을 했어요. 5시간 정도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60여 명을 죽였습니다. 자신도 어떤 집에 들어가 가족을 인질로 잡았다가 수류탄으로 자폭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이게 아직까지 세계 총기 사건 중에서 최악이에요.
사용처 1. 20100919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2. 20171011 수 경북보건대학교.

우리나라에서는 총기 소지가
원칙적으로 불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총기사고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런 세계최악의 사건이 있었군요.

술이 문제일 수도 있고,
총기 소지가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들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이니,
결국 모든 문제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15-10-12 “의사가 뭐라고 했어?” 2040
1676 2012-05-04 걷기가 안겨주는 쾌락 23781
1675 2011-05-24 인생의 행복과 건강 13780
1674 2011-05-20 단수 높은 초능력자 5978
1673 2011-05-17 명지휘자 6004
1672 2011-05-04 어린이에 대하여 6420
1671 2011-04-26 지혜는 조금씩 내라! 6543
1670 2011-04-22 별 하나 잎 하나 6113
1669 2011-04-21 평화의 담배 5966
1668 2011-04-20 조언을 구하라! 5901
1667 2011-04-19 "고마우신 대통령" 6509
1666 2011-04-18 더 큰 만족 5759
1665 2011-04-15 기계와 사람의 차이 6051
1664 2011-04-14 사형제도를 실절적으로 폐지한 나라 5890
1663 2011-04-13 꽃보다, 나비보다 더 아름답게! 6104
1662 2011-04-11 명성은 적게, 굴욕은 많이! 6203
1661 2011-04-01 아내의 고독 5660
1660 2011-03-31 호의를 베풀고 나서 4929
1659 2011-03-30 장터 4680
1658 2011-03-29 물 다스리기, 백성 다스리기 48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