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절반을 지나가는 6월,
아버지는 아들에게 땀을 흘리자고 제안합니다.
함께 땀을 흘리면
상호간의 어색함이 녹아내립니다.
누구의 것이든 과거의 잘못이 녹아내립니다.
슬픈 생활이 녹아내립니다.
흘러내리는 땀과 함께!
아버지는 아들에게 땀을 흘리자고 제안합니다.
함께 땀을 흘리면
상호간의 어색함이 녹아내립니다.
누구의 것이든 과거의 잘못이 녹아내립니다.
슬픈 생활이 녹아내립니다.
흘러내리는 땀과 함께!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04-06-01 |
---|---|
출처 | 이어령, 《시와 함께 살다》(문학사상사, 2003), 207쪽 |
책본문 | 이제 6월에는 딸기를 씹는 맛으로, 장미를 가꾸는 마음으로, 그네를 뛰는 율동으로, 우리들의 노동을 위해 땀을 흘리자. 여름의 입구에 서서 건강한 팔로 슬픈 생활들을 불태우지 않겠는가. 졸리워도 6월에는 낮잠을 자지 말자, 아들이여. |
사용처 | NULL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1677 | 2015-10-12 | “의사가 뭐라고 했어?” | 2040 |
1676 | 2012-05-04 | 걷기가 안겨주는 쾌락 | 23781 |
1675 | 2011-05-24 | 인생의 행복과 건강 | 13780 |
1674 | 2011-05-20 | 단수 높은 초능력자 | 5978 |
1673 | 2011-05-17 | 명지휘자 | 6004 |
1672 | 2011-05-04 | 어린이에 대하여 | 6420 |
1671 | 2011-04-26 | 지혜는 조금씩 내라! | 6543 |
1670 | 2011-04-22 | 별 하나 잎 하나 | 6113 |
1669 | 2011-04-21 | 평화의 담배 | 5966 |
1668 | 2011-04-20 | 조언을 구하라! | 5901 |
1667 | 2011-04-19 | "고마우신 대통령" | 6511 |
1666 | 2011-04-18 | 더 큰 만족 | 5759 |
1665 | 2011-04-15 | 기계와 사람의 차이 | 6051 |
1664 | 2011-04-14 | 사형제도를 실절적으로 폐지한 나라 | 5890 |
1663 | 2011-04-13 | 꽃보다, 나비보다 더 아름답게! | 6104 |
1662 | 2011-04-11 | 명성은 적게, 굴욕은 많이! | 6203 |
1661 | 2011-04-01 | 아내의 고독 | 5660 |
1660 | 2011-03-31 | 호의를 베풀고 나서 | 4929 |
1659 | 2011-03-30 | 장터 | 4680 |
1658 | 2011-03-29 | 물 다스리기, 백성 다스리기 | 4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