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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해코지해도

by 마을지기 posted Sep 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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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9-15
출처 신연우, 《가려 뽑은 우리 시조》(현암사, 2004), 162쪽
책본문 남이 해코지해도 나는 아니 겨루리라
참으면 덕이요 겨루면 같으리니
굽음이 제게 있거니 다툴 일이 있으랴

이정신(李廷藎, 연대 미상)
조선 영조 때의 가인(歌人. 호는 백회재)
이정신(李廷藎)의 시조입니다.

만일 잘못이 나에게 있다면
모진 말을 들어도 할말이 없고,
오히려 달게 듣는 것이 옳습니다.
만일 잘못이 상대에게 있다면
그 사람의 양심이 더 아플 테니
그걸 가지고 내가 화낼 일이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남과 겨루는 것은
그 사람과 같은 종류의 사람이 되는 것이고
내가 넓은 마음으로 참으면
나의 덕을 쌓는 일이니 기뻐할 일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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