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맹지반(孟之反)은 자신의 공을 자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노(魯)나라 군대가 퇴각할 때 후방을 지키며 싸우는 중요한 구실을 했다. 퇴각부대가 성안으로 들어올 무렵에야 그는 말에 채찍질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후미에 처져 있었던 것은 별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말[馬]이 시원치 않아서였을 뿐이다.’”
子曰 孟之反 不伐 奔而殿 將入門 策其馬
자왈 맹지반 불벌 분이전 장입문 책기마
曰 非敢後也 馬不進也
왈 비감후야 마부진야